![]()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향후 수년간 횡보를 거친 뒤 단 한 번의 ‘갓 캔들’로 수백만 달러 구간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4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이 향후 8년에서 12년 동안 5자리에서 6자리 달러 구간에서 횡보한 뒤, 이후 12년에서 16년 시점에 ‘갓 캔들’이 발생하며 가격이 수백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갓 캔들’은 짧은 시간 내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초대형 양봉을 의미한다.
논쟁은 금 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의 비판에서 시작됐다. 쉬프는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이 12% 상승에 그친 반면, 나스닥은 57.4%, S&P는 59.4%, 금은 163%, 은은 181%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장기 성과가 강점이라면 왜 계속 보유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우는 장기적인 시장 구조 변화를 근거로 반박에 나섰다.
우는 향후 수십 년 동안 금과 비트코인의 역할이 뒤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 발전이 금의 희소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약 15년에서 20년 내 금의 통화적 프리미엄이 약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현재까지 채굴된 금은 약 21만 9,891톤이며, 추가 매장량은 약 13만 2,110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역시 중대한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우는 “비트코인은 향후 5년에서 10년 내 양자 컴퓨팅 이후 시대에 대응해야 하며, 이를 넘어서면 경쟁자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5년 11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타원곡선 암호를 무력화할 수준의 양자 컴퓨터가 10년에서 15년 내 등장할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기술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 대비 수천 배 빠른 연산을 수행하는 양자 프로세서를 선보이며 현실 가능성을 높였고, 코인베이스(Coinbase)는 올해 1월 양자 컴퓨팅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술 변화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와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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