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자컴퓨터,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지갑/챗GPT 생성 이미지 |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보안 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단 10분 만에 지갑을 털어버릴 수 있는 파멸적 시나리오가 2026년을 기점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3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 기자 카미나 바시르(Kamina Bashir)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와 언체인드(Unchained)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직면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위협을 5단계로 분류한 백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의 양자 컴퓨터는 비트코인의 보안을 위협하기에는 아직 초기 단계인 0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기술적 진보는 점진적으로 비트코인의 근간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아크 인베스트 분석가 데이비드 푸엘(David Puell)은 시장과 네트워크가 충분한 대응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기술 수준은 상업적 유용성이 없는 0단계에 해당하며 비트코인의 타원곡선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필요한 2,330개 논리적 큐비트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러나 2단계에 진입하면 양자 컴퓨터가 취약한 암호 시스템을 공격하기 시작할 것이며 2011년 이전 생성된 비트코인 주소들은 특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당시 널리 사용되던 주소 체계는 양자 공격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자산 보호를 위해 새로운 주소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의 블록 생성 시간인 10분보다 빠르게 개인 키를 계산해낼 수 있는 4단계는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존립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고비가 될 전망이다. 언체인드 최고전략책임자 드루브 반살(Dhruv Bansal)은 4단계에 도달하기 전 프로토콜 차원에서의 근본적인 암호 체계 변경이 없다면 비트코인은 유용한 화폐 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로토콜 수준의 조치가 없다면 비트코인은 심각한 존재론적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 반살의 설명이다.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양자 내성 암호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포스트 양자 암호 기술의 발전은 양자 컴퓨터의 공격 능력 향상을 앞지르고 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기술적 한계로 양자 컴퓨터의 발전이 더뎌지면서 비트코인이 충분한 테스트 기간을 거쳐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균형 잡힌 관점에서는 향후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양자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비한 생태계의 결단이 요구된다.
비트코인 생태계는 양자 컴퓨팅이라는 거대한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양자 위협은 비트코인에 치명적인 위기인 동시에 보안 기술의 대전환을 이끄는 강력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기술의 진화 속도를 면밀히 관찰하며 비트코인이 양자 시대를 견뎌낼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남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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