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알피(XRP),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사상 최고 수준의 처리속도(TPS) 기록을 세운 가운데, 비탈릭 부테린이 이를 기념하며 확장 기술 진전을 강조했다. 동시에 엑스알피(XRP) 선물시장에서 15억 5,000만XRP 이상이 한 시간 만에 몰리는 이례적 자금 흐름이 감지되며 리플 스웰(Swell) 이벤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2시 37분 UTC 기준 초당 3,453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역대 최고 TPS를 달성했다. 평소 이더리움 메인넷의 평균 처리속도는 초당 15~30건 수준이지만, 아비트럼·옵티미즘·베이스·지크싱크 등 레이어2 롤업이 결합되며 수천 TPS 처리 능력이 현실화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성과를 축하하며 최근 피어데이터 샘플링(PeerDAS) 등 확장성 기술의 중요성을 재강조했다. 그는 앞서 지크싱크 zkSync Atlas를 “과소평가된 가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하며 확장성은 여전히 이더리움 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XRP 시장에서는 극적인 파생상품 거래 급증이 관측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 최근 1시간 동안 XRP 선물 미결제약정이 1.55억XRP가 아니라 15억 5,000만XRP 이상 늘며 3.88% 급등했다. 이는 XRP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약 13% 하락한 상황에서 발생해 투자심리 반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뉴욕에서 개막된 리플 스웰 행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등 리플 경영진이 규제·기술 로드맵 관련 중대 발표를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과거 스웰 기간에도 XRP 가격이 급등한 사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확장 기술 모멘텀과 XRP 파생시장의 급격한 포지션 누적이 시장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전환 신호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거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매매 전략에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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