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중 10만달러선을 내주며 급락장을 연출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추락했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겹치며 시장 전반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시간 11월 5일 오전 6시 5분 기준 코인마켓캡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10만 60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약 5.94% 하락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약 3,211달러로 11.07% 급락했고, XRP는 약 2.15달러로 6.27%, 비앤비(BNB)는 약 918.94달러로 7.30%, 솔라나(Solana, SOL)는 약 153.05달러로 7.66% 떨어졌다. 공포·탐욕 지수는 27로 ‘공포’ 영역이며, 알트코인 시즌 지표도 24로 자금이 비트코인에 집중되는 구간이다.
이번 급락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매도세가 쏟아진 영향이 컸다. 나스닥지수는 2.04% 급락하고, S&P500도 1.17% 하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렸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거품 논란과 고점 부담이 커지면서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장중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근 고점 대비 22% 이상 밀리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디리버리지 과정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비트코인이 연내 9만달러까지 하락할 확률이 51%로 치솟았다.
시장은 아직 방향성을 찾지 못한 분위기다.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혼재하며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다만 RSI(상대강도지수) 지표가 ‘과매도’ 구간을 가리키고 있어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포지션 청산 이후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특히 비트코인 지지선 유지 여부가 시장 회복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10만달러선 재탈환 여부가 단기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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