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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고래도 던졌다...이벤트도 없이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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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5-11-05 [06:0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장에서 초대형 고래들이 일주일 만에 10억 DOGE 이상을 던지며 매도 폭탄이 터졌고, 여름 이후 최저 보유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0,000만 DOGE 미만에서 1,000만 DOGE 사이 자산을 보유한 대형 지갑들이 대규모 매도를 진행하며 보유량이 약 229억 DOGE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여름 이후 최저치이며, 도지코인 가격은 0.17달러 저항선에서 막힌 뒤 0.162달러 수준까지 후퇴했다.

 

이번 급락은 외부 이슈가 아닌 순수 시장 매도 압력에서 비롯됐다. 일론 머스크 트윗, 신규 상장, 밈 테마 촉발 요인 등 촉매 없이 고래 매도가 집중됐으며, 개인 투자자는 저점을 탐색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공유한 차트는 매집 구간 이탈 후 투매 흐름이 명확히 나타났다.

 

온체인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는 고래 지갑 감소와 함께 거래량 급증을 보여주며, 바이낸스 오더북에서도 매도 불균형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비중 조절이 아닌 전면적인 포지션 청산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과거에도 동일한 패턴 후 도지코인은 0.26달러에서 0.12달러로 급락한 바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 범위 이탈이 단기 약세 전환 신호라고 해석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고래가 떠난 후 수주간 시장이 조정 국면을 거친 뒤 반등하는 경향을 언급했으며, 현재 도지코인은 약 0.15달러 지지선 부근에 위치하며 해당 구간 아래에서는 심리적 가격대인 0.10달러가 다음 관찰 지점으로 언급됐다.

 

투자자 심리 역시 약세로 기울며 개인 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구조적 매도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이번 매도 흐름은 대규모 지갑 이탈과 현물 시장 거래량 급증이 맞물리며 도지코인의 단기 리스크가 부각된 장면으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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