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여러 주 하락세 끝에 10만 3,000달러 아래까지 내려오며 시장 공포가 극대화되는 가운데, 과거 반등을 이끌었던 핵심 기술적 지지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비트코인이 2023년 초 이후 여러 차례 강한 지지 역할을 했던 50주 지수이동평균선(50-week EMA)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해당 구간에 접근할 때마다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된 사례를 언급하며, 과거에도 비관론 속에서 강한 반등이 반복됐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한 달 전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100달러에서 약 17% 하락했으며, 시장 공포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27로 하락했으며, 이는 일주일 전 42, 한 달 전 59보다 크게 낮다. 데이비스는 약 10만 1,000달러 부근 50주 지수이동평균선이 과거 하락장의 생명선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10만 3,000달러선 재접근 과정에서 다음 주요 지지선이 9만 2,000달러 부근에 위치한다고 경고했다. 투자자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시장을 자유낙하 상태라고 표현했고,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고래 매도와 약세 증시, 강한 달러 영향 속에서 핵심 지지선 상실이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체인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투매하는 국면이 나타나고 있으며, 미실현 손실 수준은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과거 이러한 구간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공급보다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 가격 약세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보다 단기 수요가 가격 방어에 핵심이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에서는 최근 거래일 기준 4일 연속 약 10억 달러 규모 순유출이 나타나며 매도 압력이 증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