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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셧다운 발표..."정부 멈추자 코인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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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우 기자
기사입력 2025-10-01 [14:38]

미 의회/챗gpt 생성 이미지

▲ 미 의회/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정부가 예산 협상 결렬로 2019년 이후 첫 셧다운에 돌입하며 연방 기관들의 업무가 즉각 중단됐다. 이번 사태로 수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강제 휴가에 들어갔고, 필수 서비스마저도 제약을 받고 있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공화당 간의 예산안 대립이 원인이었다. 민주당은 건강보험 보조금 연장과 메디케이드 삭감 철회를 요구했으나 합의에 실패했고, 상원은 양당의 임시 지출안 모두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백악관 예산국은 모든 부처에 질서 있는 셧다운 계획을 즉시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셧다운은 2019년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35일 간의 교착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는 민주당의 보건 지출 요구와 공화당의 단기 자금 연장안이 모두 무산되면서 불가피하게 현실화됐다. 그 여파로 미국 암호화폐 규제의 핵심 법안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 심사 일정도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자료에 따르면, 셧다운 가능성은 마감 직전 85%까지 치솟았고,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이 금, 은, 비트코인(Bitcoin, BTC)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10만 8,650달러에서 11만 4,000달러 부근까지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차트에서는 쌍바닥(double bottom) 패턴이 포착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패턴이 셧다운 장기화 시 비트코인에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부 마비는 수많은 연방 공무원의 급여 중단, 국립공원과 공공 서비스 폐쇄, 민간 계약 지연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번 셧다운은 미국 정치의 교착 상태가 경제와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향후 사태의 장기화 여부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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