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itcoin, BTC)이 9월 금리 인하 기대와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11만 1,000달러 부근에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CME 페드워치 도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9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비트코인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JOLTS 구인보고서, ADP 민간고용보고서, ISM 서비스지수, 그리고 9월 5일 예정된 비농업 고용지표가 금리 경로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확정되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의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 및 기업 수요도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억 3,276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미국 상장사 CIMG는 5,500만 달러를 조달해 500BTC를 매입했다. 일본 메타플래닛은 추가로 1,009BTC를 사들여 총 보유량을 2만BTC로 늘렸고,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전략을 활용해 자사 우선주 배당률을 9%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글래스노드 보고서는 단기 보유자들의 비용 기준선에 가격이 위치해 매수·매도 공방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신뢰가 약화된 반면, 일부에서는 이러한 구간이 단기 반등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옵션 시장에서는 하방 보호 수요가 치솟아 방어적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이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1만 723달러를 돌파해 긍정 신호를 보였다. 만약 반등세가 이어진다면 11만 6,000달러 저항선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로 조정 시 10만 5,573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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