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20% 급등하며 1.90달러에 도달했다. XRP는 최근 한 달간 약 264% 폭등하며 지난 2018년 기록한 사상최고가(ATH) 3.84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은 "XRP의 시가총액이 6년 만에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BNB를 제치고 XRP를 시가총액 기준 5위 암호화폐로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XRP 강세 배경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전반의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또 매체이 따르면 리플은 최근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위해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비트와이즈(Bitwise) 및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 같은 자산 운용사들은 XRP 기반 ETF 출시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은 "리플이 단기 강세 모멘텀을 보이면서 50일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교차하는 골든 크로스가 임박했다. 강세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2021년 당시 최고가인 1.96달러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RP가 1.96달러를 돌파하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 2달러 이상의 고점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크립토퀀트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XRP의 최근 상승세가 레버리지 거래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재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89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며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강력한 상승장에서는 RSI가 과매수 구간에 머무르면서 가격 조정을 피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