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미디어 폭스비즈니스가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은 리플(XRP)이 발행하는 RLUSD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며칠 내로 승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RLUSD는 규제 준수 하에 발행될 예정이며, 이는 리플이 미국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LUSD는 2024년 12월 4일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NYDFS는 디지털 자산 기업들에게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기관으로, RLUSD 승인은 리플이 제한적 목적 신탁 헌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리플은 기존 은행 규제를 회피하면서도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RLUSD는 기존 XRP의 변동성을 피하고 보다 안정적인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RLUSD는 미국 달러에 연동되어 가치가 안정적이며,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Bitstamp, Moonpay, Uphold 등 주요 결제 제공업체와 협력하여 RLUSD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MoonPay의 키스 그로스먼(Keith Grossman)은 "규제를 준수하는 또 다른 주요 기업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며 RLUSD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플의 RLUSD 출시와 규제 준수는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XRP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1억 3,900만 개의 XRP를 이동하면서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이 유리하게 끝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더했다. XRP 가격은 이러한 기대 속에서 이날 20% 가깝게 상승하며 2달러를 향햔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XRP 코 1개는 24시간 전 대비 16% 급등한 1.79달러에 거래 중이다. XRP 가격은 장중 1.85달러까지 오르며 2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XRP는 한 달 새 200%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급증해 현재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XRP는 단기 급등세를 나타내며 BNB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