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최근 1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XRP가 2024년 또는 2025년까지 최대 1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XRP는 지난 3주간 상승세를 보이며 1달러 돌파 후 1.12달러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상승세를 이어갈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 XRP는 주요 저항선인 0.9351달러를 돌파했으며, 골든 크로(Golden Cross)와 강세 패턴인 7년간의 '불리시 페넌트(Bullish Pennant)'를 형성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XRP가 1.97달러, 3.54달러의 저항선을 차례로 돌파할 경우 5달러, 나아가 1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워처구루는 XRP가 기술적 강세 외에도 여러 기본적 요인에서 상승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결과가 XR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트럼프 당선 후 암호화폐 우호적 규제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져 있다.
리플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RLUSD는 1:1로 달러에 연동되어 있으며, 이는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리플이 기업공개(IPO)를 단행할 경우 XRP의 가치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1.5달러와 2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거래량이 24시간 동안 23.93% 증가하며 6.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추가 상승을 지원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XRP가 강한 상승 돌파를 앞두고 있는 '코일(Coiling)'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XRP가 2023년 최고점을 넘어섰으며, 곧 2021년 최고점인 3.54달러를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