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90,0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 암호화폐 시장을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이번 상승이 "역대 최대 암호화폐 강세장"의 시작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열 가지 강세 신호를 제시했다.
도이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이번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긍정적 규제 변화를 암시하며, 미국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화 가능성과 산업 혁신 지원 정책이 시장에 낙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적 유동성 주기도 역사적 상승 국면에 진입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도이처는 “비트코인은 유동성 스펀지 역할을 한다”며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시장 강세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 증가와 중앙화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는 판매 압력을 줄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도이처는 “현재 우리는 강세장의 세 번째 단계인 포물선 구간에 들어섰다”고 결론지으며, 향후 몇 달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강조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지나친 낙관에 주의하며 수익을 주기적으로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