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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관 자금 유입으로 1백만 달러 향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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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4-11-12 [11:00]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Matt Hougan)이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백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호건은 이번 상승세가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결과라며, 특히 기관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호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2024년 반감기 이후 공급 감소와 맞물리면서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100,000달러 이하에서는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시장 내 공급 부족 현상을 지적했다.

 

기관 자금 유입 및 ETF 거래 증가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69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규제된 투자 경로가 마련되면서 새로운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57%로 평가되며 거래량이 260만 달러를 넘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반 예측마켓 칼시(Kalshi) 유저들 BTC가 올해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52%, 9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77%로 점치고 있다.

 

거시경제적 요인도 비트코인 상승 촉진
맷 호건은 글로벌 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이 확정된 가운데, 더 친암호화폐적인 행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다.

 

높아지는 가격 기대감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면서 투자자와 분석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미니(Gemini)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는 이번 가격 상승이 향후 비트코인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면이라고 언급했다.

 

비트와이즈 CIO인 맷 호건을 포함한 여러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6자리 가격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이번 상승세가 1백만 달러라는 목표를 향한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고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최근 X를 통해 "새 데이터로 재구성한 스톡 투 플로우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향후 5년 동안 최대 4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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