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2017년과 같은 강력한 랠리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 XRP 가격은 장중 0.61달러를 돌파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XRP가 과거 최고가였던 3.84달러에 재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과거 XRP가 '2위 암호화폐'로서의 위치를 가지고 있던 시절을 언급하며, 그간 SEC의 규제와 리플 소송 등 여러 요인이 XRP의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XRP ETF 승인의 가능성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명확한 규제안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은 XRP,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에 대한 ETF 신청이 곧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 가격이 단기적으로 0.6649달러를 돌파해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1달러 목표 달성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당선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편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XRP의 오랜 법적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