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극 권장했다.
번스타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거텀 추가니(Gautam Chhugani)는 "암호화폐 강세장이 시작됐다"며,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암호화폐에 노출될 기회"라고 강조했다.
추가니는 그동안 규제 우려로 암호화폐 투자를 망설이던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친암호화폐 환경 조성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의 인식을 전환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교체 가능성 등 정책적 변화를 암호화폐 시장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ETF, 순수 비트코인 채굴 회사(Riot, Core Scientific), 인공지능(AI ) 관련 채굴 회사(IREN, CleanSpark),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MicroStrategy), 암호화폐 거래소(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을 투자 대상으로 추천했다.
또한,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BTC, ETH, SOL, OP, ARB, POL, UNI, AAVE, LINK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했다.
추가니는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로 전망하며, 현재 비트코인이 8만2,054달러로 거래 중인 상황에서도 "향후 12개월 동안 위험 대비 수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