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이 2021년 이후 최고치인 215달러에 도달하며 시가총액 1,000억 달러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약 982억 달러로, 이는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와 더불어 SOL 고래들의 대규모 매수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솔라나는 과거 FTX 붕괴로 인해 2022년 말 최저점인 8.3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올해 들어 2,50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의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규제 완화 기대감이 더해져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코인 전문매체 유투데에 따르면 솔라나의 상승세는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며 대규모 밈코인 거래량을 기록한 것에도 기인한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Pump.fun은 최근 2주 동안 19억 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솔라나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 소재 투자회사 반에크가 지난 6월 솔라나 ETF를 처음 제안한 이후 미국 내 여러 솔라나 ETF 제안이 진행 중이다.
현재 1,000억 달러 이상 시총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뿐이다. 솔라나가 곧 이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암호화폐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