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 가격이 1.3%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50센트를 돌파했다. 이 상승은 상대 강도 지수(RSI)에서의 강세 다이버전스에 의해 예견된 것으로,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가격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XRP는 최근 0.492달러에서 저점을 찍은 후 24시간 동안 약 4.5% 상승하며 이같은 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XRP 가격이 0.515달러의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만약 이번 상승이 일시적일 경우, XRP는 50센트 선에 머물거나 매도세가 강화되면 0.49달러 부근의 저점을 재시험할 수 있다.
또 다른 코인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XRP의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XRP가 0.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중요한 저항선인 0.5286달러, 0.6044달러, 0.6649달러를 돌파할 경우 강세 랠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XRP의 현재 상황을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이 중요한 저항선을 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이 XRP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개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XRP 커뮤니티는 트럼프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SEC와 리플의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겐슬러의 퇴임이 새로운 규제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XRP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의 당선을 위해 1천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하며, 해리스가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혁신적인 접근을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라센은 "해리스는 실리콘밸리에서 자랐으며, 암호화폐 및 혁신 산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