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이 최근 9억 XRP를 에스크로에서 해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플의 대규모 해제와 함께 진행 중인 SEC와의 소송 상황이 겹치면서 XRP의 향후 가격 변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XRP는 현재 0.52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장에서는 25달러 목표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11월 1일(현지시간) 웨일 얼럿(Whale Alert)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두 차례의 거래를 통해 9억 XRP를 에스크로에서 해제했다. 첫 번째로 5억 XRP(약 2억 5,470만 달러 상당)가, 두 번째로 4억 XRP(약 2억 300만 달러 상당)가 각각 미지의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번 해제는 XRP 공급량 증가와 더불어 최근의 변동성을 반영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XRP는 현재 0.52달러로 거래되며, 일간 거래량이 42% 증가한 1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혼재된 상태다. 한편, 코인게이프의 분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친(親) 암호화폐 입장과 대선 결과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XRP가 25달러 목표가를 달성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美 법원, '리플 소송 의견서 제출 마감일 조정' SEC 요청 수용
한편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X를 통해 "미국 제2 순회항소법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5년 1월 15일(현지시간) 혹은 그 이전에 리플(XRP) 소송 관련 주요 서면 의견서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SEC는 법원에 의견서 제출 마감일 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