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대성 승리 가능성이 55%대로 치솟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격차는 1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양 후보 간 격차가 벌어진 데는 익명의 폴리마켓 트레이더 Fredi999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용자는 이번주 초에 트럼프 대선 승리 베팅하는 물량 700만 주를 매수했다. 이 주소는 해당 베팅에 총 1,1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을 인용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이 80,000~9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트럼프는 올해 암호화폐 캠페인을 통해 선거자금을 후원받고, 미국을 비트코인 채굴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임명과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다는 정책 등을 제안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특별히 긍정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미국이 블록체인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야 한다는 광범위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BTC가 신고가를 돌파하고, 이후 90,000달러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BTC는 3배까지 상승 가능하다"며 또한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BTC는 내년 말까지 2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가 "암호화폐의 미래를 지지한다면 트럼프가 올바른 선택일 것이다. 그는 자체 코인도 출시했었고,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한 발언들은 개인, 국가적 이익 모두를 반영한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의미 있는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웹3 성장을 위한 규칙 지정해 무법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해적 같은 행위를 억제할 수 있다. 반면 해리스는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만약 해리스가 승리한다면 규제 부재로 인해 하락장이 올 수 있다"고 포스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