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 넘게 올랐고, 5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오후 8시 5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9% 오른 58,0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코인데스크는 하이블록 캐피털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고레버리지 유동성이 BTC 가격 58,500달러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이 낮은 가운데, BTC가 해당 가격 수준에 근접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Estimated Leverage Ratio)도 현재 0.2060으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매체는 "트레이더들의 위험선호 경향이 짙어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미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BTC가 올 연말까지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프 켄드릭 SC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BTC는 12만5000달러까지,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7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미 대선이 BTC에 미치는 영향은 조 바이든 당선 때보다 덜할 것이다.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긍정적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미 국채 시장 환경도 BTC에 긍정적 모멘텀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SAB 121)은 내년 폐지될 거라 예상한다. 또한 10월에는 BTC 현물 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