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가격 회복 여정이 순탄치 않은 것처럼 보인다.
디지털 자산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더리움이 2,100달러 선까지 하락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이더리움 차트를 보았을 때 이더리움은 2,300달러 근처에 형성된 200일 이동평균선(MA) 붕괴 이후 하락세가 연일 이어졌다. 상대강도지수(RSI)도 50% 이하로 내려가며, 약세 모멘텀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0일 MA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단기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단기적으로는 2,100달러 지지 구간 아래로 하락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딩레이트(funding rate)도 이더리움의 약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캐피털(QCP Capital) 애널리스트팀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성 모멘텀 지표(VMI)가 급등한 점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 큰 폭으로 가격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을 전했다.
자산 투자 전문 뉴스 플랫폼 FX스트리트는 지난 5일간 이더리움의 거래소 준비 자금이 16만 3,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크립토퀀트의 데이터가 매도 압박 변화를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개월간 이더리움 자산 보유 지갑이 400만 개 이상 증가했다는 샌티먼트(Santiment)의온체인 데이터도 추가로 제시하며, 투자자 사이에서 이더리움 장기 강세 베팅 추세가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2,400달러 핵심 지지선 아래로 내려간다면, 2,111달러까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2,400달러 지지선 돌파 시 2,817달러도 돌파하고, 단순이동평균선(SMA) 저항인 3,237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