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과 함께 솔라나 사용자 감소
최근 몇 달간 솔라나(Solana) 가격은 210달러에서 122달러 사이에서 변동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BTC)의 하락세와 함께 솔라나 가격도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56,000달러대로 급락하면서 밈 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했고, 이는 솔라나의 사용자 참여와 거래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솔라나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트론과 이더리움의 경쟁 압박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의 경쟁자 트론(Tron)이 최근 'SunPump' 이니셔티브를 통해 더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솔라나의 유동성과 사용자를 빼앗고 있다. 이로 인해 솔라나의 네트워크 수익은 하루 10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또한 이더리움은 'EtherVista'라는 새로운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출시하며 맞춤형 토큰 발행 및 유동성 제공자에게 수익 공유 인센티브를 제공해, 솔라나의 성장 기회를 더욱 축소시키고 있다.
'솔라나 킬러' SUI 등장과 보안 문제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인 수이(SUI)는 높은 확장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솔라나 킬러'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SUI는 라디오파를 이용한 오프라인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등의 기술적 발전을 이루고 있어 개발자와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솔라나 사용자 기반이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솔라나 기반 지갑에서 발생하는 스캠 및 해킹 문제 역시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하시켜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기술적 약세 신호와 하락 가능성
코인게이프는 "솔라나 가격은 최근 2주 동안 162달러에서 134달러로 약 17% 하락하며 약세 신호를 보였다. 20일 및 200일 지수 이동 평균선(EMA) 사이의 교차는 매도 압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만약 이러한 약세가 지속될 경우, 솔라나 가격은 80달러를 하향 돌파한 뒤 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5일(현지시간) 현재 SOL 가격은 약 133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