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發 비트코인 폭락장…"이것이 우리가 우려한 BTC 변동성 위험"

윌리 우 "엘살바도르 법정통화 도입 첫날 비트코인 가격 급락... 선물 포지션 강제 청산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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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1-09-08 [07:13]

▲ 출처: 바이낸스 트위터  © 코인리더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공식 채택한 날인 7일(현지시간), 소위 '비트코인 데이(Bitcoin Day)'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8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약 46,35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89% 급락한 수치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일 고점인 52,853.76달러에서 일 저점인 43,285.21달러까지 급락하며 큰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3,000달러 선으로 급락하면서 35억 4천만 달러 규모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1조 달러에 크게 하회하는 약 8,70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다수의 분석가들이 BTC/USD 페어가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심리적 수준인 50,000달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지만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 인정된 후 가격이 오르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43,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크게 후퇴했다.

 

이에 엘살바도르 출신 변호사이자 사업가인 하비에르 심안(Javier Siman)은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우리가 지적한 변동성의 리스크(위험)라고 말했다. 

 

 

 

다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급격히 발생한 변동성으로 가격이 조정을 거치는 상황에서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조심스럽지만, 43,000달러가 비트코인의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트위터를 통해 "주식 리스크 오프(위험자산회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며 "이는 대규모 비트코인 청산으로 이어졌으나 현재 거래소들은 다시금 구매 모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일련의 이벤트다. 대다수의 매도는 파생상품 마켓에서 이뤄졌다.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약세장과 유동성 붕괴 직전이다"며 "다만 오늘 시장 움직임을 예상치 못했던 만큼, 암호화폐 리스크 관리는 항상 염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살바도르가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정식 도입한 가운데, 영국 기반 금융거래 플랫폼 스펙터ai 전무이사인 카이 케마니(Kay Khemani)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은 양날의 검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이 케마니는 "이번 조치는 엘살바도르 및 비트코인 시장에 있어 미래지향적인 조치다. 다만 이를 뒤따를 다른 개발도상국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엘살바도르를 뒤따를 국가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는 양날의 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엘살바도르를 통해 주요 국가들이 비트코인 수용에 대한 가치를 확인할 것"이라며 "기다린 후 접근하는 것이야 말로 게임 플레이에 있어 최고의 이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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