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암호화폐 비판가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최근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는 데 대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열정을 비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회장이자 비트코인 옹호자인 세일러는 31일(현지시간) X에서 여러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재무 자산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시프는 이러한 움직임을 일축하며, 비트코인은 전략적이지도 적합하지도 않으며, 기업들이 주주들의 자금을 도박에 사용하지 말고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Bitcoin is neither strategic nor appropriate as a treasury asset. Companies shouldn't flat out gamble with shareholder's funds. They should pay dividends and let shareholders gamble with their own money.
— Peter Schiff (@PeterSchiff) July 30, 2024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인플레이션 헤지 및 현금 대체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세일러의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세계 최대의 공개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하나이다. 6월 20일 현재 226,33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가격 36,798달러에 약 83억 3,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참석, 204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3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지난 주말 동안 시프는 X 설문조사에 응답한 11,000명이 넘는 비트코인 보유자 중 87%가 비트코인이 99% 이상 하락해 120달러까지 떨어지더라도 팔지 않겠다고 답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매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월 3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66,39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고가였던 약 74,000달러에 근접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