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츈지 "암호화폐로 돈 번 투자자들, 이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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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1-07-30 [22:44]

 

암호화폐로 돈을 번 투자자들이 이제 디지털 아트를 위한 시장 개척, 글로벌 공급망 추적, 금융 시스템 개선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전환점에 선 암호화폐(Crypto at a turning point)'를 주제로 낸 특집기사에서 "암호화폐는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인해 수익성 있는 도박이자 즐길 만한 스포츠가 됐다. 많은 사람들은 그 저변에 암호화폐 기술이 있다는 것을 쉽게 망각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블록체인의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고 분석했다. 

 

실제로 크립토닷컴의 최신 보고서를 따르면 올해 들어 전세계 암호화폐 이용자가 2배 이상 증가하며, 2억2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1월~7월 약 1억명의 새로운 암호화폐 이용자가 생겨났다. 특히 2월부터 5월까지 1억600명에서 2억300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이용자가 6500만명에서 1억명에 도달하는데 9개월 걸린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가다. 전세계 암호화폐 사용자 수는 온체인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디파이 시장의 성장과 페이팔의 미국 이용자 대상 암호화폐 결제 게이트웨이 도입 등이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레이스케일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테슬라, 마스터카드 등 기관의 암호화폐 도입 관련 뉴스가 사용자 데이터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보험회사 알리안츠(Allianz)의 수석 경제고문 모하메드 엘 에리안(Mohamed El-Erian)은 파이낸셜타임즈(FT) 기고를 통해 "서양 국가들이 계속해서 암호화폐를 무시한다면 디지털 경제 부분에 있어 중국에게 패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이 새로운 기술을 단편적으로 취급하는 것에 반해, 중국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해 통일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혁명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서양 국가들은 암호화폐 기업 간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산업이 암호화폐 혁심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서양 국가가 베이징의 디지털 경제 발전 속도를 쫓아가지 못한다면 글로벌 금융을 넘어 지정학적 부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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