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광고

각국 CBDC 발행 연구, 아직 추상적 테스트 단계..."상업은행, 기회로 봐야"

가 -가 +

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1-06-17 [22:20]


전세계 중앙은행의 86%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대한 잠재적 위험과 이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아직 추상적인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세계경제포럼 디지털 화폐 컨소시엄 회원인 단테 알리게리 디스파르테(DANTE ALIGHIERI DISPARTE)가 "CBDC 발행의 잠재적인 이점은 엄청나지만,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잠재적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수많은 리스크와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경쟁에 뛰어들며 점검해야 하는 사안들을 고려할 때, 신중함은 좋은 일"이라 설명했다. 

 

그가 정리한 CBDC 발행 관련 주요 이슈로는 ▲기술적 리스크와 진부화 ▲네트워크 위협과 고장 문제 ▲프라이버시 및 소비자 보호 ▲시스템 리스크와 불안정성 ▲공급업체 리스크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의 한계 ▲탈중앙화 ▲기술이 아닌 금융활동 규제 ▲자유시장 붕괴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 겸 국제결제은행(BIS) 혁신센터 총괄인 브느와 꾀레(Benoit Coeure)는 "상업은행들은 CBDC를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 봐야 한다"며 "CBDC는 광범위한 신기술의 일부분"이라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브느와 꾀레 총괄은 신용평가사 피치의 "CBDC가 금융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CBDC는 중앙은행과, 상업 대출기구가 참여하는 2중 구조로 디자인 될 것이다. CBDC는 금융 시스템의 운영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코인쉐어스 최고전략책임자(CSO) 멜텀 드미러스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기존 법정화폐와 구조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CBDC는 암호화폐와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관계"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자산 리서치업체 델피디지털의 글로벌 거시 전략책임자 케빈 켈리도 "CBDC는 전통 화폐 시스템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법정화폐와 탈중앙화 금융 간 격차를 해소하고 암호화폐 업계를 지원할 것"이라 관측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하원 핀테크 태스크포스(Fintech Task Force)의 CBDC 청문회에서 CBDC가 현금 수준의 프라이버시와 금융 포괄성을 지니는지 여부가 중점으로 논의됐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반대파인 브래드셔먼(Brad Sherman) 하원의원은 강화된 KYC 관리에 동의하며 "연준은 디지털 달러가 탈세 수단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MIT공대 디지털 화폐 책임 네하 나룰라(Neha Narula)는 "커피 한잔을 살때마다 정부가 모든 기록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범죄자를 잡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토니 곤잘레즈(Anthony Gonzalez), 프렌츠 힐(French Hill) 하원의원은 "연준이 소매 고객 계좌를 개설하고 상업은행의 역할을 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톰 에머(Tom Emmer) 하원의원은 "CBDC는 실제로 연준을 상업은행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은 비트코인처럼 개방된, 무허가의, 프라이빗한 네트워크여야만 결실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박소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갱신

제호:코인리더스 ㅣ 등록번호 : 서울 아,01722 ㅣ 등록일 : 2011.08.01
발행/편집인 : 박병화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149길 5, 4층 | desk@coinreaders.com
Copyright ⓒ 코인리더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