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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SEC 악재 벗어나 증시 상장할 수 있을까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SEC와의 소송 끝나야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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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 기자
기사입력 2021-06-01 [16:1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2월 리플 토큰(XRP) 발행사 리플랩스(Ripple Labs)가 지난 7년간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3억8천만 달러 이상의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며 회사와 임원진을 고소했다. 이에 리플은 미국 법원에 SEC가 왜 리플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과 다르게 증권이라는 결론을 내렸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하며 법적 소송에 나섰다. 

 

현재 양측은 치열한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이 XRP 규제 관련 법률 자문 자료를 요구하는 SEC의 주장을 기각하면서 리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이번 법원의 결정은 SEC가 XRP가 미등록 증권이라는 사실에 대해 회사 및 다른 시장 참여자들에게 경고하지 않았다는 전제에 기반한 리플의 '공정한 고지'(fair notice) 방어 논리를 강화해줬다"며, "리플이 SEC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리플 옹호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일례로 크립토앤폴리시(Crypto & Policy) 창립자 토마스 호지(Thomas Hodge)는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리플(Ripple, XRP) 소송을 취하하고, 그 대신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SEC 위원장을 조사하라는 청원을 올렸고 청원 서명자는 3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SEC의 소송 취하 여부에 대해서 알려진 바 없고, 리플의 소송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 결국 리플의 향후 계획과 XRP 가격 향방은 여전히 SEC의 손에 달려 있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컨센서스 2021’에 참석해 “리플이 기업공개(IPO)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SEC와의 소송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좋은 소식은 법원이 리플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 3년동안 우리가 요구한 것은 명확한 규제였고, 그래서 나는 이것이 진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SEC와의 소송이 리플랩스가 국경을 초월한 결제 사업을 위해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을 방해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갈링하우스는 “사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리플이 증권이라고 하는 유일한 나라이며, 우리가 일하는 다른 나라들에서는 리플을 통화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EC와 리플 사이 법적 다툼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24시간 동안 리플은 20% 가량 급등, 장중 1.10달러를 회복했다. 6월 1일(한국시간) 오후 4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가총액 6위)은 1.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의 현재가격은 2018년 1월 4일의 최고치 3.29달러에서 67.78% 하락한 수준이다. 연고점인 1.96달러에 비해서는 46% 가량 감소한 수치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이코노미는 최근 "앞으로 몇 주 안에 리플 판매자들(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대표와 크리스 라센 리플 공동창업자)를 체포할지 여부를 가리는 리플-SEC 소송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며 "법원이 만약 XRP를 증권형 토큰이 아닌 유틸리티(utility) 토큰이다고 할 경우 리플은 XRP 기반의 ODL(On Demand Liquidity) 솔루션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게 되고, XRP 코인은 더 높게 반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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