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최근 '빗썸' vs '업비트' vs '코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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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1-04-29 [16:23]

▲ 출처 빗썸 페이스북


지난해 말부터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세가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도 덩달아 증가했다. 비트코인 등 다수 가상자산 투자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 코인원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았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빗썸 vs 업비트 vs 코인원, 언급량 추이는?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빗썸과 업비트의 언급량은 각각 2,287회, 2,460회로 비슷하다. 반면, 같은 기간 코인원의 언급량은 534회로 비교적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4월 24일에 빗썸의 언급량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빗썸 실소유주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영향이 있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빗썸 vs 업비트 vs 코인원, 대중적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이번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세 곳의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를 확인해보았다. 우선, 빗썸의 이미지는 긍정 15%, 부정 56%, 중립 29%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감성어 중, 부정적인 표현은 '사기혐의'와 '불법', '범죄', '피해', '우려' 등이 있다. 모두 빗썸 실소유주의 사기 혐의와 관련된 표현이 반영되어있다.

 

그리고, 주요 감성어 중, 중립적인 표현은 '급락하다'와 '하락', '차지하다', '전망'이 있다. 이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경고를 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시세까지 폭락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는 업비트의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를 살펴보자. 업비트의 이미지는 긍정 21%, 부정 34%, 중립 45%로, 중립적인 이미지가 우세한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활발한' 단 한 개이다. 중립적인 표현은 '급락하다'와 '높다', '하락', '상승', '차지하다'가 있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불법'과 '폭락', '급락' 등이 있다. 빗썸의 주요 감성어와 마찬가지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 및 비트코인 시세 변동과 관련된 표현이 일부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코인원이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어떨까? 코인원의 이미지는 긍정 27%, 부정 35%, 중립 37%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가능하다' 단 하나이다. 중립적인 표현은 '차지하다'와 '전망', '급증하다', '다양한', '정확한' 등이 있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불법'과 '우려', '해킹당하다', '폐업' 등이 있다.

 

빗썸·업비트·코인원, 최근의 주요 이슈 살펴보기

지난 한 주간 빗썸과 업비트, 코인원의 주요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빗썸 관련 주요 이슈로 앞서 언급한 사기 혐의를 언급할 수 있다. 빗썸코리아 실소유주가 빗썸 코인이라고도 알려진 BXA 토큰을 홍보해, 많은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고발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이를 계기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실소유주가 범죄 경력이 있다면, 가산자산 사업자 등록을 거부하도록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 추진 속도를 높이게 되었다.

 

이 외에도 넥슨 일본 법인이 빗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주목할 만하다. 빗썸 추진 여부는 확실히 전해진 바는 없다. 다만, 넥슨이 오랫동안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최근 일본법인이 총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빗썸 인수 추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업비트 관련 주목할 만한 소식은 무엇이 있을까? 4월 28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2021년 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주식·가상화폐 앱' 조사 결과에서 업비트가 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특히, 업비트 사용 횟수는 2020년 4분기 대비 10배 가까이 급격히 증가하며, 다른 앱과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시세 급등과 함께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보인 이들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또, 원화 입금 한도를 1회 1억 원, 1일 최대 5억 원으로 제한한 소식에도 많은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다. 입금 한도 제한 조치는 암호화폐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져, 업비트 측이 자체적으로 거래량 제한을 통한 규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코인원 관련 주요 소식을 알아보자. 코인원과 관련, 가장 눈에 띄는 이슈로 해킹 논란을 이야기했다. 최근, 일부 언론이 코인원 회원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코인원 계정의 가상자산이 출금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게다가 일부 언론은 피해자 인터뷰까지 함께 보도했다.

 

그러나 코인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및 개인 정보 유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코인원은 자체 보안 및 외부 기관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점검한 결과, 해킹 및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해킹 소식 외에 코인원 오프라인 고객센터 개설 소식도 많은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인원은 올해 1분기 암호화폐 투자 열풍과 함께 신규 가입자 수가 지난해 대비 20배 이상 증가해, 오프라인 고객 센터를 개설했다. 오프라인 고객센터는 전문 상담사의 맞춤형 1대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기사: 코인원, 가상화폐 투자자 증가에 2년만에 오프라인 고객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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