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최근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vs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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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1-04-28 [14:47]

 

한동안 무서운 기세로 가치가 급등하던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세가 갑작스럽게 폭락하면서 많은 투자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5만 5,000달러까지 회복했다.

 

또, 시바견 캐릭터로 친숙한 밈 코인인 시총 7위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최근 들어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관련 기사 1: 비트코인 55,000달러 회복에 투심 개선…비자 CEO "암호화폐에 대해 큰 방식으로 접근 중"

관련 기사 2: 최근 도지코인(DOGE) 급등, 머스크 트윗 아닌 중국발 매수세 때문?

 

얼핏 보았을 때, 큰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이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 차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했다. 또, 그가 운영하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차량 구매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그리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확인해 보았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vs 일론 머스크, 언급량 추이 비교

우선,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일론 머스크의 지난 일주일간 언급량을 살펴보자. 4월 21일부터 4월 27일까지 지난 7일간 비트코인은 총 4만 5,976회, 도지코인은 3,388회,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767회 언급돼, 비트코인의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4월 23일에 비트코인의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4월 23일,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 미만으로 하락한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같은 날, 서울시가 고액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각해 체납 세금을 충당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vs 일론 머스크, 대중적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이번에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를 분석해 보았다.

 

우선, 비트코인의 감성어와 관련된 이미지를 보았을 때, 긍정 30%, 부정 43%, 중립 27%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관련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급등하다', '좋다', '가능하다', '돈 벌다' 등이, 부정적인 표현은 '실패하다', '인정하지 않다', '소화되지 않다', '속다' 등이 있다. 그리고, 중립적인 표현은 '필요한'과 '중요한'이 있다. 

 

비트코인 관련 감성어를 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급격한 시세 폭락 및 반등과 관련된 표현이 다수임을 알 수 있다.

 

그다음으로 도지코인의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26%, 부정적인 표현과 중립적인 표현은 각각 32%, 42%로, 중립적인 이미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부정적인 표현은 '폭등하다'와 '급락', '비싼'이 있으며, 긍정적인 표현은 '급등하다'가 있다. 또, 중립적인 표현은 '다르다', '크다', '털다', '상승', '넘어서다', '급등' 등이 있으며, 주요 감성어에 최근의 시세 상승 추세가 그대로 드러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론 머스크 관련 주요 감성어를 확인해보았다. 긍정적인 표현은 24%, 부정적인 표현은 56%, 중립적인 표현은 20%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론 머스크 관련 긍정적인 감성어는 '최첨단'과 '믿다', '좋다', '가능하다', '괜찮은'이, 중립적인 표현은 '대단하다'와 '크다'가 있다. 또, 부정적인 감성어는 '농락 당하다', '폭등', '무섭다'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관련 감성어는 주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및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계획, 그리고 돼지에 이어 원숭이 뇌에도 칩 이식을 성공하는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지지 트윗 게재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신의 눈으로 본 비트코인·도지코인은?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상에서 비트코인 보유 사실과 추가 매수 계획을 이야기한 뒤 시세가 5만 5,000달러 선까지 회복한 사실을 언급하며, 올해의 비트코인 반등 추세에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옹호 세력임을 밝히고,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뒤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어, 포브스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한다고 밝힌 직후, 다른 여러 기업까지 잇따라 비트코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이 5만 6,000달러 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면서 지난 2주간의 하락세 약 50%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방송사 CNBC는 코인데스크를 인용, 도지코인의 시세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5,600% 상승했으며, 4월 26일 아침(현지 시각) 기준 거래량이 27%나 증가한 것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도지코인이 4월 26일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7위까지 기록한 이유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일부 비관 세력이 도지코인은 물론이고, 다른 암호화폐의 상승세까지 부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도지코인은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공급량 제한이 없기 때문에 공급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이론적으로 언제든지 가치가 0에 가까운 수준으로 폭락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도지코인, 오늘의 시세는?

4월 28일 오후 1시 46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2.48% 상승한 5만 4,884.96달러이다. 그리고,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8% 상승한 0.268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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