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19일(한국시간) 한때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이 급락한 것.
이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는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다우 지수가 1.5% 하락했을 때 6% 급락했다. 반면 금 가격은 해당 기간 1.5% 상승했다. 비트코인 안전자산으로 홍보되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프는 지난 1월 X에 "비트코인은 디지털 통화로서의 역할을 실패한 이후, 투기 수단으로만 성공해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두바이에서 열린 토큰 2049에서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정부들은 인위적인 GDP 성장치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런 정책이 계속된다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다. 과거 금이 중앙은행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였지만, 암호화폐는 디지털 기반으로 정부 압류나 규제를 피할 수 있다. BTC는 장기적으로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