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트코인, 5만달러 심리적 지지선 지켜낼까…크립토퀀트 대표 "장기 강세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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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 기자
기사입력 2021-04-23 [22:02]


암호화폐(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23일(한국시간) 급락 흐름 속에 심리적 지지선인 5만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12% 급락, 49,3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47,715달러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3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세금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12개월 사이 가격이 6배 이상 올랐고, 지난달 초순부터 5만 달러를 넘어 이달 14일 6만 5천 달러에 육박하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한동안 신고가 경신 행진을 거듭하다가 최근 인도, 터키 등 주요국 정부가 잇따라 경고음을 내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비제이 아야르( Vijay Ayyar) 사업개발총괄은 CNBC와의 e메일을 통해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상승했으며 다음 단계 상승 전에 냉각되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영주 대표는 코인데스크에 "온체인 데이터는 우리가 여전히 장기 불마켓(강세장)에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이 과열되고 있어 조정과 횡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짧은 기간에 이뤄진 비트코인의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고려할 때 매우 거품이 꼈다"며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투자사 스택펀드(Stack Funds) 최신 보고서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변동성에 익숙한 암호화폐 전문가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매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택펀드 측은 “비트코인의 근본적 내러티브는 바뀌지 않았다”며 “위워크와 벤모 등 기업과 주요 이용자의 비트코인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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