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거시 이슈에 급락..."BTC, 금융시장 회복 주도할 것" 낙관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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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 기자
기사입력 2024-04-18 [08:32]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일주일 새 13% 넘게 급락했고, 17일(현지시간) 한때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거버 가와사키(Gerber Kawasaki) 투자 고문인 브렛 시플링(Brett Sifling)이 "이번 비트코인 하락 요인은 크게 2가지다. 반감기와 관련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오랜 투자 격언을 시장이 일부 받아들인 것과 중동 갈등,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 유지 우려 등 거시 환경 이슈"라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 약세장에도 낙관론은 여전한 모습이다.

 

폼프 인베스트먼트(Pomp Investments) 설립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그는 "지난 주말, 비트코인 하락과 동시에 금 및 다른 금융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드러나자 금, 주식, 채권,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상황이 진정되면 비트코인이 모든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며 "지난번 반감기 이후 4년 동안 비트코인은 그 어떤 자산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 당시 BTC는 8,000달러 수준이었다. 지금은 6만4천 달러다. 이보다 좋은 성과를 거둔 다른 자산을 말해봐라"고 전했다.

 

캐슬아일랜드벤처스 파트너 닉 카터(Nic Carter)도 최근 킷코(kitco)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올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비트코인에는 새로운 레이어2 네트워크가 등장하는 등 업그레이드되고 있고, 미국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사람들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가 가능한 자산을 찾을 것이고, 비트코인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도 강세 관점의 이유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특히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거친 뒤 2025년 말까지 목표가 15만 달러까지의 강세 사이클을 재개할 것"이라고 재차 전망했다. 

 

보고서는 "반감기 이후 해시레이트 조정을 거친 뒤 현물 ETF 유입이 재개되면 강세 사이클이 재개될 전망이다. 주요 종합증권사(Wirehouse)나 전문투자자문사(RIA)들은 BTC 수요를 지속 제공할 것이다. 다만 반감기 이후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가격이 곧장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고, 가격 상승 촉매는 주요 기업 매수 등 트리거가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반감기 직후나 수개월 뒤 가격 폭락이 발생했지만, 현재 사이클은 10~15% 조정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지난달에도 BTC 가격이 2025년 중반 1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월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2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1,2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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