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밈(meme)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일주일 새 22% 가치가 상승했다.
3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은 0.2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일주일 동안 21.93% 올랐다.
DOGE 가격은 이날 최저 0.1978달러, 최고 0.21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현재 DOGE 가격은 2021년 5월에 달성한 사상최고가 0.7376달러 대비 72.27% 아직 하락한 상태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밈코인 대장인 도지코인이 곧 출시될 X(구 트위터)의 결제 서비스의 결제 수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며, 밈코인 시장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X 측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었지만, 특히 선물 시장에서 DOGE에 대한 매수 편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플로키(FLOKI), WIF, PEPE 등 밈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데스크는 "프랙탈 관점에서 도지코인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2021년 초반 1,000% 상승을 앞뒀던 2020년 후반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며 "역사가 반복된다면 DOGE는 곧 폭발적 상승이 뒤따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선물 미결제 약정이 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성과는 DOGE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지코인의 선물 미결제약정은 총 22억 1천만 달러로, 3월 초 이후 100% 이상 상승했다.
한편 DOGE 가격 전망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도지코인은 주요 저항선인 0.21639달러를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 도지코인이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이 수준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다음 지지선인 0.16739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다음 중요한 레벨은 0.13581달러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하락세를 안정시킬 수 있다. 상당한 성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현재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0.21639달러 이상을 회복하고 유지해야 한다. 도지코인의 향후 가격은 트레이더의 심리에 달려 있으며,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본다면 도지코인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