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등 속 비트코인 1만달러 재진입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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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6-06 [09:19]


간밤 뉴욕증시는 시장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부상했던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의 5월 신규고용이 큰 폭 증가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급등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 급등한 27,110.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2%(3,193.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6%(9,814.08)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6.81%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4.91%, 나스닥은 3.42% 올랐다.

 

지난 한주 동안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주초 1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다시 9,300달러선으로 급락한 뒤 현재는 9,600~9,800달러 범위 내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중요 기술 지표인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와 상대강도지수(RSI)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은 현재 9,600달러 저항 수준을 상회하며 긍정 영역으로 진입했다. 만약 9,800달러 허들을 넘어서면 가격은 1만 달러 부근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고, 이 가격대마저 돌파하면 10,400달러와 10,500달러 저항 수준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핵심 지지선인 9,680달러가 무너지면 9,400달러 지지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의 트레이더이자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el van de Poppe)는 최근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9,700~9,800달러가 허들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블룸버그 소속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는 최근 "중앙은행의 전례 없는 양적완화 정책으로 '디지털 금'으로의 비트코인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s) 지표를 고안한 유명 기술 분석가이자 베테랑 투자자인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비트코인이 최근 10,400달러까지 오른 것은 매수자들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헤드 페이크(head fake)'에 불과했다"며 "현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신중하거나 숏을 칠 때(Time to Be Cautious or Short)"라고 진단했다.

 

한편 6일(한국시간)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1% 하락한 약 9,62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3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71억 달러이다.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1.60% 하락, 약 2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시총 4위인 리플(XRP)도 0.47% 떨어진 0.2037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는 0.31%,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6위)는 0.79%,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1.68% 각각 하락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3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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