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황소, 시장 장악 언제쯤...블룸버그 "BTC 올해 최대 28,00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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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6-04 [08:25]


간밤 뉴욕증시는 최악이던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론과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더해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 완화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급등 마감했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26,269.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3,122.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78%(9,682.91)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24시간 동안 급등락을 펼치며 큰 변동성을 보여줬던 비트코인(Bitcoin, BTC)은 현재는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9,6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4% 상승한 약 9,62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5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71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3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8%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지크립토는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움직임은 황소(매수 세력)들이 아직 상황을 완전 장악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은 10,000달러에서도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현재 9,500달러 위에서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고무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미디어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심리인 포모(FOMO)가 나타나려면 비트코인이 11,000달러~12,000달러를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15,000달러를 회복하기 전까지 모든 랠리는 '진짜' 랠리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최근 발간한 '블룸버그 크립토 아웃룩'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비트코인의 자산으로써의 성장을 가속화한 점과 기관 투자자, 특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의 공격적인 매입, 테더(USDT)의 급성장을 가격 상승의 동력으로 꼽으면서, 비트코인이 올해 전 고점인 20,0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정말 무언가 잘못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하락하기 힘들 것"이라며 "2017년 고점인 20,000달러에 근접하고, 최대 28,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블록체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s) 지표를 고안한 유명 기술 분석가이자 베테랑 투자자인 존 볼린저(John Bollinger)가 비트코인이 최근 10,400달러까지 오른 것은 매수자들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헤드 페이크(head fake)'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헤드 페이크는 농구에서 공격수가 머리를 이용해 상대편을 속이는 동작으로, 특정 자산이 특정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였다가 완전히 뒤집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존 볼린저는 현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신중하거나 숏을 칠 때(Time to Be Cautious or Short)"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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