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라운드X, 암호화폐 지갑 '클립' 출시 후 오히려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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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15:33]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이 한국 최대 메신저 '카카오톡'에 출시됐다. 하지만 야심찬 등장과는 다르게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 시세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 자회사 그라운드X에 따르면 클립은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에 탑재돼 50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별도 회원가입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카카오톡 '더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 메뉴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클립은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Klaytn)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발행되는 다양한 암호화폐의 저장과 거래를 지원하는 지갑이다. 그라운드X가 발행한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KLAY) 뿐만 아니라 향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저장도 지원할 전망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암호화폐 지갑 '클립'은 암호화폐 업계가 해결해야 할 숙원과제인 '진입장벽 해소'와 '사용자 확보' 측면에서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이유로 그라운드X 최고경영자(CEO)는 클립이 "블록체인 분야의 킬러앱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라운드X가 '클립'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에게 무료 지급하는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 50개를 구매하겠다는 게시물이 중고나라에 올라오면서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현재 그라운드X는 내달 2일까지 클립 신규 이용자에게 `웰컴 카드`와 50클레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늘 오전 중고나라에는 "카카오톡 클레이 50개를 5000원에 구매한다"는 게시물이 등장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클레이' 가치가 오를 것이라 생각해 장기 보유하기 위해 클레이를 구하거나, 클레이를 거래사이트를 통해 현금화해 단기 시세차익을 거두려고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클레이는 현재 업비트싱가포르, 업비트인도네시아, 일본 리퀴드, 싱가포르 리퀴드글로벌, 게이트아이오, 데이빗, 지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에서 클레이는 개당 163원에 거래되고 있다. 50클레이는 8150원의 가치를 가진다. 따라서 중고나라에서 클레이를 5000원에 구매한 후 지닥을 통해 클레이를 매도하면 3150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클레이' 시세는 오늘 오전 반짝 상승세를 보인 후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팔자'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클레이는 3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지닥에서 약 10%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클립' 출시 이벤트를 통해 50클레이를 지급받은 이용자들이 거래소에서 클레이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시세 역시 빠르게 하락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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