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500달러선 횡보…6월 첫날 '미지근한 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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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6-01 [14:41]


6월 첫날 시가총액 1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9,5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9,600달러와 9,750달러 저항 영역을 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4% 하락한 약 9,55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9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5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69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1% 수준이다. 

 

투자심리 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51 포인트)보다 1포인트 내린 50을 기록, '중립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9,600달러와 9,750달러의 저항 수준을 제거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10,000달러 또는 10,500달러 선까지 큰 폭의 랠리를 보일 수 있다"며 "반대로 9,6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하향 조정을 통해 9,350달러와 9,300달러 지지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BTC/USD 페어는 9,800~10,000달러 사이의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만약 황소(bull, 매수 세력)가 주요 허들을 넘어 10,5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면 새로운 장기 상승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곰(Bear, 매도 세력)이 비트코인 가격을 9,4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뜨리면 강세 전망은 무효화 되고 8천달러 초반대 가격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차이나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이 최근 수개월간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가운데, 매수자의 90% 이상이 기관투자자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자산 관리 회사 블록포스 캐피털 (Blockforce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어빈(Eric Ervin)은 "점점 더 많은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을 비롯해 전례 없는 재정 및 통화 부양책 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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