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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비트코인 황소…언제쯤 1만달러 넘고 질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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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5-21



21일(한국시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디지털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1만 달러라는 심리적, 역사적 저항 수준 아래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 이후 '소문에 팔고 팩트에 사라(Buy the rumor, Sell the fact)'는 증시 격언처럼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일시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

 

이날 오후 5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34% 하락한 약 9,421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6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3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60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6%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소폭 위축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했지만, 전날에 이어 '중립 단계'는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 가격이 9,950달러와 1만 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자 약세 움직임을 보이며 9,54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며 "만약 비트코인이 9,540달러와 9,640달러 저항 영역을 회복하지 못하면 9,400달러와 9,250달러, 나아가 9,120달러와 9,000달러 지지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 반면 9,540달러와 9,640달러 허들을 넘어서면 상승세로 전환, 9,950달러와 1만 달러 저항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오케이엑스(OKEx) 리서치는 비트코인 선물 마켓 분기물 데이터를 기준으로 "10,000~10,500달러 구간은 저항이 강하다. 역사적으로 매수 매도 체결이 집중되는 힘싸움 구간이다. 또한 2017년 불마켓(강세장) 고점과 2019년 불마켓 고점 연결선 하방의 매도 압력 구간이기도 하다"며 "10,200달러 선을 지속적으로 뚫지 못하면 자연스레 투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9,280달러 선 붕괴에 따른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페어리드 스트레지스(Fairlead Strategies)의 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케이티 스톡톤(Katie Stockton)은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비트코인의 중기 모멘텀은 긍정적"이라면서 "61.8%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구간인 10,055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2019년 최고치인 13,85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법정통화, 국채, 금 등 전통 투자자산보다 투자 가치가 높은 최고의 투자자산"이라고 진단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오늘날 전세계 투자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는 헷지(위험회피)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법정통화 가치는 평가절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주요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미국 달러화도 평가절하 위험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투자 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이 같은 세계 경제 위기를 헷지할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다. 전통 헷지 자산인 금은 디지털화 속도가 더디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이며 설계 단계에서 이미 불변의 희소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재산 보존 수단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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