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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곰'이 장악, 1930년대 대공황 美 증시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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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3-30


30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하락 흐름 속에 6,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98% 하락한 약 6,03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9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10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694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2%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위축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12)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0을 기록, '극단적 공포'가 상태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인 조셉 영(Joseph Young)은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세가 1929년 8월~1933년 3월 대공황 시기 미국 증시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1930년대 대공황 시기나 지금이나 현금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만약 1930년대 중반 미 증시 프랙탈(fractal·차트 유사성)을 따른다면 일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3,000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 더문(The Moon)과 펜타루디(PentarhUdi)도 비트코인 바닥을 2,400달러 선으로 내다봤다. 크립토 데이터 업체 스큐(skew)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연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확률이 4%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헨(Benjamin Cohen)은 "비트코인 다음 상승기는 2022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코헨은 "앞서 2012년, 2016년 비트코인은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와 가격 상승기를 동시에 겪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올해 5월 반감기 이후 또 한번의 강세장이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하지만 틀렸다. 시장 규모가 증가하면서 '4년 주기'는 효력을 잃고 있다. 가치 성장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예상치 못한 글로벌 금융 위기 등도 함께 고려할 때, 비트코인 다음 강세장은 올해가 아닌 2022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마스터링 비트코인(Mastering Bitcoin)' 저자 비트코인 보안 전문가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Andreas Antonopoulos)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미국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마침 비트코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오늘날 비트코인은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참고로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다. 미국 경제가 병들어가고 대규모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지금이 세계가 암호화폐를 교환의 매개로 받아들일 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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