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코로나發 '출렁 장세' 이어질 듯…유명 트레이더 "BTC, 글로벌 침체 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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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20-03-21 [08:25]


전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확대하면서 힘겹게 반등에 성공한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 공포에 다시 큰 폭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9% 각각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이번 주 17.3% 폭락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이다. S&P 500 지수는 14.98%, 나스닥은 12.64% 각각 추락했다. 두 지수도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악의 주간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한주 주식 시장과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반등 랠리를 이어가던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은 7,000달러 저항벽에 막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 소속 애널리스트 래리 서막(Larry Cermak)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S&P500 지수의 움직임을 비교하며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 증시의 상관 관계(동조화 현상)가 약해졌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6% 하락한 약 6,15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4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12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73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2%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6,425달러(지난해 12월 저점)에 자리잡은 지지선 위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 머지 않은 시점에 7,000달러 저항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7,000달러를 넘어서면 7,400달러를 향한 추가 랠리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반대로 비트코인이 6,425달러를 넘지 못하면 매도 세력에 의해 6,000달러 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강세장으로 돌입하려면 최소 6,400달러 선에서 지지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체로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도 다른 전통 자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발(發) 불확실성 파고에 당분간 가격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보여 5,000~8,000달러 범위에서 가격이 출렁거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명 트레이더 조엘 크루거(Joel Krug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글로벌 경제가 어려울 때 빛을 발한다"며 "하나의 자산이 하방 압력을 받을 때는 그를 이겨낼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번 위기는 탈중앙화, 발행이 제한되어 있는 디지털 화폐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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