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핀센 "소셜 미디어, 암호화폐 도입하려면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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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07:38]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FinCen, 핀센)이 암호화폐 도입에 나선 소셜 미디어에는 기존 금융기관 수준의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핀센 부국장 자말 엘 힌디(Jamal El-Hindi)는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도입을 계획하는 소셜 미디어들은 네트워크의 불법 이용 방지를 위해 기존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국장은 페이스북이나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새로운 결제 기술들이 범법자들에게 금전적인 허점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엘 힌디 부국장은 "소셜 미디어나 메신저들이 암호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 이로 인해 양산될 수 있는 불법 거래 문제 또한 도외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암호화폐와 같은 대안이 등장하면서 금융 산업이 발전 단계를 거치고 있다"면서 "핀센을 비롯한 규제기관들과 개발업체들은 잠재적인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핀센은 신흥 금융 시스템이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제재 회피, 인신매매, 마약밀매 등 불법 활동에 대비하고, 이를 보고할 방안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조직한 기술자문위원회가 암호화폐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CFTC 기술자문위원회는 공지를 통해 이달 26일 CFTC 워싱턴 본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라 전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감사 추적, 준법 솔루션, 자율규제기구, 보험, 커스터디 등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금융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보안 소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논의하고, 관련 투표도 진행될 계획이다.

 

기술자문위원회는 브라이언 퀸텐즈 CFTC 위원이 담당하고 있다. 브라이언 위원은 지난 2018년 초반부터 암호화폐 산업이 자율규제기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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