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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대표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 올해 핵심과제는 소비자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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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20-02-10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를 기업의 핵심 사업이라 소개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와 백트의 모기업인 ICE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스프레처는 "작년 4분기 주당 순익(EPS)이 전년 대비 1% 상승했다. 14년 연속 수익을 경신하게 되어 기쁘다"며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제프리 CEO는 “앞선 기술과 시장 전문성을 가지고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확대해왔다”면서 “여러 자산 유형과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온 결과”라 설명했다.

 

그는 “약 1년 전 ICEO는 백트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었다. 디지털 자산의 전체 사이클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생태계 구축이 목표였다"며 "올해 백트의 최우선 순위는 ‘소비자 채택’"이라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앱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다음 과제다. 수익, 매출보다 소비자 채택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형 소비자 브랜드와 매장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CE 대표는 "ICE는 비트코인 규제 승인 커스터디 솔루션과 선물, 옵션 계약 출시에 이어 작년 10월 처음 공개한 소비자 중심 디지털 결제 앱을 제공할 계획"이라 전했다.

 

또 최근 이베이 인수 소식에 대해서는 “새로운 자산 유형을 혁신하겠다는 ICE의 포부를 생각할 때 이러한 인수 시도는 매우 합리적”이라면서 “ICE가 더 많은 자산 유형을 발굴할 역량이 있다는 데 만족한다. 게임 아이템 등도 새로운 자산 유형으로 검토 중"이라 말했다.

 

아울러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 제공업체 ‘브릿지2 솔루션(Bridge2 Solutions)’ 인수 계획도 거론했다.

 

브릿지2 솔루션은 소매점과 금융기관을 위한 적립 보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그 적립금 규모는 600억 달러에 달한다. 브릿지2는 적립 포인트와 신용카드를 연결해주는 파일럿 시스템 ‘로열티 페이(Loyalty Pay)’를 작업 중이기도 하다.

 

제프리 대표는 로열티 솔루션 제공업체인 '브릿지2' 인수 계획을 언급하면서 "백트를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종합 사이트이자 마켓플레이스로 성장시킬 것"이라 전했다. 다만 인수금액 등 구체적인 브릿지2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백트는 작년 10월 모바일 소비자용 앱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백트가 개발 중인 소비자 앱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상품 구매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브릿지2 솔루션 인수로 백트는 로열티 포인트를 운영하기 위한 강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백트는 이번 1분기 내로 인수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브릿지2 매장 파트너십과 지원 서비스를 백트의 소비자용 앱에 적용시킨 후 서비스 대상을 일반 사용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트는 오프라인 소매점에 자사 앱을 통한 직접 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브릿지2 솔루션이 시험적으로 운영 중인 프로젝트 ‘로열페이(Loyal Pay)’를 활용하면 소매점은 기존 거래 수수료 2.5%를 지불할 필요 없이 백트 앱과 직접 연결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ICE 대변인은 “백트 앱으로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앱을 통해 비트코인, 적립 포인트, 게임 리워드를 실시간 교환할 수 있다. 로열티 페이는 독립적인 솔루션으로 남지만, 백트 앱에서도 통합 지원될 것"이라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블랜디나는 “기존 백트 앱에 로열티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소비자들은 암호화폐는 물론 로열티 포인트, 게임 토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지갑에서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일반 증권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듯, 암호화폐를 포함한 수많은 디지털 자산을 손쉽게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모델의 핵심적인 특징"이라며 "보관, 거래, 교환, 양도 등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소비자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9월 백트가 출시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데이터 제공업체 스큐(Skew)에 따르면 월별 선물 계약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5일 1260만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 거래량은 1640만 달러 규모로 출시 이래 전체 거래량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백트는 해당 선물 계약을 기초로 하는 옵션 상품도 내놨다. 이는 선물 계약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이후로 오랫동안 거래가 없는 상황이라 알려졌다. 5일 기준 백트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20만 달러이며, 현재까지 총 190만달러의 거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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