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해시 "작년 암호화폐 프로젝트 사망률 전년보다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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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0-01-10 [19:42]


작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프로젝트 사망률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롱해시(Longhas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운명이 전년보다 더 나아졌다고 밝혔다. 

 

롱해시가 인용한 데드코인스닷컴(DeadCoins.com)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사망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수는 518건으로 2018년 647건보다 20% 줄었다.

 

이 같은 사망률 감소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수준 향상이라 풀이될 수 있다. 딜로이트는 2019 글로벌 블록체인 설문조사 결과 작년 여러 기업 및 군사 관련 블록체인 벤처 프로젝트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정점에 오르자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쏟아졌다. 이 때 대다수 투자자들은 업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채로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었다.

 

초기에 탄생했던 프로젝트는 대부분 2018년을 채 넘기지 못했다. 매달 상당수의 프로젝트가 연달아 문을 닫자 많은 투자자가 손해를 보게 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신뢰를 잃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작년 암호화폐 시장은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결국 약세장으로 마무리됐다. 

 

2019년 첫 3개월 동안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1분기에 283건의 프로젝트가 종료됐으며, 2분기에는 83건이 끝났다. 롱해시 보고서는 프로젝트의 종료 원인을 도태, 해킹, 스캠, 표절로 분류했다. 2018년과 2019년 사망 프로젝트의 사기 비율은 모두 55%로 각각 365건, 305건이다.

 

▲ 출처: 롱해시  © 코인리더스


보고서에 따르면 스캠 프로젝트의 평균 수명은 1년 이내이며, 합법 프로젝트는 1~3년 동안 유지된다. 암호화폐 프로젝트 대다수가 2018년 ICO를 통해 등장했기 때문에 프로젝트 사망률은 최소 2년 간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각종 스캠(사기)과 불법 프로젝트로 신뢰를 잃은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국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은 글로벌 자산관리업체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International Investment) 보고서를 인용해 "카타르 금융센터 규제기관(QFCRA)이 카타르 금융센터(QFC) 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금융센터는 자체 법률, 규제, 세무, 기업 인프라를 갖춘 비즈니스 금융 중심지로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해 만들어진 카타르 내 주요 비즈니스 구역이다.

 

카타르 금융센터 규제기관이 금지한 목록에는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거래, 암호화폐 간 거래,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암호화폐 관련 금융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앞서 카타르 중앙은행은 자금세탁 위험 등을 이유로 카타르 내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거래를 위한 은행 계좌 개설을 금지시킨 바 있다.

 

QFCRA는 "당국은 대체 통화, 디지털 방식으로 거래되거나 양도할 수 있으며 결제 및 투자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가치 자산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 블록체인 활성화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암호화폐 단속 움직임은 강화하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 육성 분위기를 틈타 벌이는 암호화폐 사기에 업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토대로 중국 정부는 선전, 상하이 등 대도시 중심으로 암호화폐 관련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암호화폐 업계를 겨냥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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