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위뱅크, 中 국영 블록체인 네트워크 합류…기술 인프라 제공업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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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기사입력 2019-12-14 [21:22]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의 인터넷은행 ‘위뱅크(WeBank)’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첫 기술 인프라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개인·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 위뱅크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에 기술 인프라 지원업체로 협력하게 됐다.

 

중국 공영매체는 선전에 본사를 둔 위뱅크가 특허받은 개방형 컨소시엄 체인 기술 ‘FISCO BCOS'를 제공할 것이라 보도했다. 이에 기업 측은 "BSN이 일반 대중에게 제공되는 컨소시엄 체인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BSN는 통신, 에너지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현재 중국 25개 도시와 홍콩, 싱가포르에서 시범 가동 중이며, 내년에는 전국 약 200개 도시과 해외 지역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주 출범한 BSN 컨소시엄은 국가정보센터, 차이나 유니온페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초상은행(CMBI) 등 14개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각 기업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응용해 블록체인 기반 앱을 개발 및 확산하게 된다.

 

그중 지난 2014년 12월에 설립된 위뱅크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승인한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3대 IT기업 텐센트가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며, 리예그룹, 바이에위엔 등 중국 대형 투자사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한편,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차이나(Huobi China)도 BSN에 회원사로 합류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계열사로 둔 기업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가입 사례다.

 

최근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중심으로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실제로 중국 내 일부 거래소는 규제 강화로 인해 문을 닫았으며, 일부는 자국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후오비 차이나가 BSN에 가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부와 기업 중심으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후오비 차이나는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컨설팅, 교육, 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후오비 차이나는 ▲블록체인 관련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후오비 리서치(Huobi Research) ▲블록체인 교육 및 훈련 기관인 후오비 대학교(Huobi University) ▲투자금융/기술/마케팅/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오비 랩스(Huobi Labs) 등을 산하 조직으로 두고 있다.

 

후오비 차이나 CEO 위안 위밍(Yuan Yuming)는 “후오비는 BSN 멤버들과 블록체인 교육 및 훈련, 블록체인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연구,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교육 및 응용 프로그램의 구현을 돕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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