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中 최초로 블록체인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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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기사입력 2019-12-11 [21:45]


중국 4대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중국 최초로 블록체인을 통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중국은행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200억위안(약 3조38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채권은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2년 만기, 표면 이자율 3.25%로 발행됐다.

 

보통 상업은행이 3년 또는 5년 만기의 국내 금융 채권을 발행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행은 중국 내 대형은행 최초로 2년 만기 금융채를 발행했다.

 

중국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에 자체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 시스템을 활용했다"면서 "이는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발행 원장 시스템"이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채권발행 준비, 회계 제출, 가격 책정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채권 발행인, 회계 책임자, 수탁사, 직접 투자자와 같은 4가지 주체의 접근권한 사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채권 생성, 정보 유지 보수, 공시 발표, 수탁사 구성, 네트워크 파일 관리, 채권 구매 신청, 주문 요약, 가격 책정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중국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이 채권 발행 과정에서 정보의 비대칭 위험을 줄이고, 채권 발행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채권 발행과 관련된 정보가 위조 불가능한 형태로 체인 상에 저장돼 후속 회계 감사나 관리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페인 대형은행인 산탄데르은행(Santander Bank)은 지난 9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한 2000만 달러(약 240억원) 규모의 채권을 조기 전액 상환했다.

 

해당 채권을 발행할 당시 산탄데르은행은 "퍼블릭 체인을 통해 채권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최초의 기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은행은 발행자와 투자자 역할을 동시에 맡았다.

 

이와 관련해 산탄데르 디지털 투자은행 이사 존 웰런(John Whelan)는 "증권 발행과 관련한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으로 관리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 거래 조회사이트인 이더스캔(Etherscan)에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진 거래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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