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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이미 예고됐다?…더 타이 "백트 출시 타이밍 놓쳐, BTC 정서지수 줄곧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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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19-09-26

 



25일(한국시간)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갑작스런 급락에 시장과 투자자들이 크게 놀랐지만 이미 SNS 상에서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악화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분석 업체 더 타이(The Tie)는 "전날 비트코인 급락은 예상 밖의 일이 아니다"면서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긍적적/부정적 대화 횟수를 특정하는 '비트코인 정서 지수'(Bitcoin Sentiment)가 9월 한 달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지수는 이달 초에 최고치인 80을 기록했지만, 백트(Bakkt) 출시 소식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22.8까지 떨어졌다. 

 

특히 하락 정서(Falling sentiment)는 전날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아래로 급락한 매도 상황과 일치한다.

 

더 타이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슈아 프랭크(Joshua Frank)는 "백트가 줄곧 촉매제로 작용해 왔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정서는 바뀌었다"면서, "비트코인 정서 지수가 70을 훨씬 상회하는 지난 여름에 백트가 시작되었다면 시장은 빠르게 회복되었을 것이다. 타이밍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랭크는“시장은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상승세를 이끌만한 중요 촉매제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최고 이벤트로 꼽혔던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 첫날, 시장 기대와는 달리 당혹스러운 거래량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실제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가 출시된 첫날 5298 BTC가 거래된 반면 백트는 71 BTC에 그쳤다. 이는 75배 차이가 나는 수치다.

 

이와 관련 코인데스크 리서치팀 연구원 가렌 무어(Galen Moore)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첫날 거래량을 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과 비교하는 것은 상당히 불합리하다"면서 "백트 사용자는 선물 만기 후 결산된 가격에 따른 현금이 아닌 실제 BTC를 결산한다. 또한 CM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을 당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던 시기다. 현재 백트의 거래량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망했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자산운용사 아카(Arca)의 제프 도먼(Jeff Dorman) 최고투자책임자(chief investment officer·CIO)는 "백트에 대한 기대감은 비현실적이었다"면서 "백트는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BK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LLC)의 CEO 겸 창업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도 최근 CNBC의 패스트 머니(Fast Money) 프로그램에 출연해 "백트가 '대량 촉매제(massive catalyst)'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일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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