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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리서치 "비트코인 지배력 50~60%대로 감소할 것"…알트시즌 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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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19-09-06




6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11,000달러 저항벽을 넘지 못한 채 10,5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10,578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평가업체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Weiss Crypto Rating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역사를 감안하면 현재 비트코인이 새로운 불마켓(강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현시점에서 볼 때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가 오기 전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정체(stall)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침체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톱' 알트코인 이더리움(ETH, 시총 2위)은 1% 가량 하락세를 보이며 17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가격 슬럼프를 겪으며 투자자들은 극심한 FUD(Fear·uncertainty·doubt; 가격 하락에 대한 공포와 가치에 대한 의심)에 빠져 있다. 이에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대니 머켈(Danny Merkel)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은 아마도 몇 년 동안 죽은 돈(dead money)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이더리움의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이더리움 2.0)은 향후 몇 달 안에 착수해 202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중앙화 우려에 시달려온 경쟁사 이오스(EOS), 전혀 구체화 되지 못하고 있는 카르다노(Cardano)에 비하면 이더리움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도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내년 초 출시되는 이더리움 2.0에 확신이 있다. 이더리움 1.0이 일종의 '월드 컴퓨터(World Computer)'를 만들기 위한 일부 사람들의 시도였다면 이더리움 2.0은 실제로 월드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0.256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투데이스가제트(todaysgazette)는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리플의 파트너사이자 디지털 송금 서비스 제공업체 인스타렘(InstaReM)과 같은 국가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통한 자금 이체가 기존 은행의 자금 이체 서비스보다 더 빠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 이오스(E0S, 시총 8위),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 등은 1~3%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7위)은 약 5%, 모네로(XMR, 시총 10위)는 약 3%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금융 전문 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내달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를 출시할 예정이다. BUSD는 이미 미국 뉴욕 금융감독국(NYDFX)의 유통 허가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7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산하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70%에 도달한 비트코인의 시장 내 비중(BTC dominance·지배력)이 궁극적으로 50~60% 수준으로 후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알트코인 붐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에 도달한 70% 시장점유율은 29개월 만에 최고치(이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지배력은 70.9%)"라면서 "비트코인이 이같은 수준에 머물렀던 마지막 시기는 2017년 3월 한 개 BTC가 약 1,000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기록한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비중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60%를 하회한 바 있다"면서 "비트코인 점유율 상승세는 곧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보고서는 "전체 암호화폐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의 대량 채택도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중국 유력 마이닝풀 ViaBTC의 CEO 양하이포(杨海坡)도 이날 웨이보를 통해 "하락장(熊市市场)일 때 시장의 자본은 비트코인에 집중돼, 약세 흐름이 심화될수록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市值占比)은 70%를 넘어섰다. 해당 수치는 하락장을 판단하기에 매우 좋은 지표"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오늘날 시장 상황은 지난 2015년과 많이 달라졌다. 비트코인과 경쟁하는 알트코인들(竞争币)은 자체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자의 개성을 갖추고 있다.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시총 점유율이 90%대로 회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70%대가 가장 높은 수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출처: 양하이포(杨海坡) 웨이보     © 코인리더스


반면 유명한 비트코인 황소인 맥스카이저(Max Keiser)는 "알트시즌(Altseason)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전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고, 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도 "99%의 알트코인이 지금으로부터 5년 안에 잊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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