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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시장 관심 지속…"달러화 대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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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19-08-24




지난 6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이베이 등 글로벌 대기업과 제휴를 맺고 내년 상반기 중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가치안정화 코인) 리브라(Libra)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물론 전통 시장과 전 세계 규제 당국에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결국 세계 최강국인 미국 대통령과 재무장관의 부정적 발언을 이끌어냈고, 미 의원들의 청문회에도 불려나갔다. 이 과정에서 리브라에 대한 규제 우려가 커졌고 출시 지연 소식도 나왔다.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은 리브라 이슈에 반응하며 그때 그때 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여줬다. 
 
여하튼 리브라는 올 한해 암호화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최대 이벤트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이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기반 암호화폐 전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리브라와 미국 의회 청문회 덕분에 암호화폐 공간은 물론 주류 시장까지 대화와 토론이 가속화되면서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업계의 발전을 3년 앞당겼다"고 주장했다. 



또, 마크 카니(Mark Carney)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차 심포지엄에서 "달러화를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같은 디지털 통화로 대체하는 것이 중국의 위안화와 같은 다른 국가 통화로 대체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스칼라 캐피탈(Scalar Capital)의 공동 창업자인 린다 시에(Linda Xie)는 "리브라는 중앙화와 탈중앙화 사이의 애매한 하이브리드(Hybrid) 모델로 암호화폐가 가지는 강점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중앙화와 탈중앙화 모델로 나눌 수 있다. USDC와 같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은 중앙집중형 코인으로 문제가 생길 시 이에 책임을 져야하는 명확한 실체가 존재한다. 반면 다이(DAI) 같은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은 검열에 자유롭다는 강점이 있지만, 문제 발생 시 이를 떠안을 실체가 불분명하다.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은 각 모델 별 스테이블코인이 가진 강점 모두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위원장은 "페이스북의 리브라에 대해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에 따르면, 그는 리브라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자회사인 칼리브라(Calibra)가 개발 중인 월렛 소프트웨어 또한 지속 검토할 것이라는 서약서와 올 가을까지 일정이 표기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맥신 워터스(민주당·캘리포니아) 위원장은 “전세계 27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이미 너무 크고 강력하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는커녕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 우리는 페이스북이 감시를 받지 않은 채 위험한 새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걸 허용할 수 없다”며 리브라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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