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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트론 상승세 주춤…약발 다했나

1달간 20% 하락, 비트코인 대비 약세…전문가 분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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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진
기사입력 2019-05-10

 

트론 생태계를 대표하는 암호화폐 트론(TRON, TRX)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론의 향후 가격 전망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7시 15분 현재 트론은 코인마켓캡 기준 0.02338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총은 15.6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5% 넘게 하락하며 일주일 전 가격수준으로 되돌림을 겪고 있다. 

 

트론은 지난 한달간 20%가량 밀렸다. 현재 트론은 9위 스텔라(Stellar), 10위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 등에 밀려 시총 11위를 기록 중이다. 자매 토큰인 비트토렌트(BitTorrent, BTT)도 시총 50위 밖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불구 트론재단의 설립자 겸 CEO 저스틴 선(Justin Sun)은 온라인상 트론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다. 저스틴 선은 7일 트론이 900만 블록을 돌파한 것을 경축한다는 트윗을 날렸다. 그는 또한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트론은 6월 반드시 시총 10위권을 탈환할 것이며, (현재 50위권인) BTT는 2분기 바이낸스 상장 후 30위권에 올라설 것"이라 발언하기도 했다.

 

▲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재단 CEO 트위터 캡쳐     © 코인리더스


트론은 분산화(decentralized)된 생태계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계약과 P2P(개인 간), 게임 플랫폼 결제 등을 지원하는 암호화폐다. 비트토렌트(BTT)는 트론재단 소유 P2P 음악공유 사이트 비트토렌트닷컴(BitTorrent.com)의 자체 토큰으로 

트론 생태계에 구축된 토큰의 하나다. 암호화폐 업계는 TRX-10 생태계를 이더리움(ETH) 등이 대표하는 ERC-20 생태계에 견줄 다크호스로 여겨왔다.

 

트론은 비트토렌트닷컴의 디앱(DApps, 분산형어플리케이션)용 트론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사용 증가와 자체토큰 BTT 통화공개(IPO) 이벤트를 겪으며 올 초부터 숨가쁘게 상승했다. 올 초 시총 10위, 0.019달러에 불과하던 트론은 1월 말 시총 7위까지 올라섰으며, 3월중에는 연초 대비 최고 63%까지 올랐다. 3회에 걸친 기존 트론 보유자에 대한 BTT 에어드롭(airdrop) 이벤트 등도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던 트론이 최근 맥을 추지 못하는 것과 관해 크립토 업계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먼저 최근 비트코인(BTC) 등 대장주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알트코인이나 트론 등 기타 크립토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9일 6,000달러 돌파를 목격하고 당분간 알트코인 상승 동력은 약해지리란 기대다. 

 

반면 스트리밍 플랫폼을 위시한 트론의 비전 자체가 처음부터 허상에 불과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크립토 월렛  회사의 창업자인 토마스 슐츠(Tomas Schultz)는 비트토렌트의 토큰플랫폼으로서의 기능에 대해 "비트토렌트는 그 규모도 협소하고, Pirate이라는 최신(modern) 트렌드에 뒤떨어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더리움월드뉴스 역시 시총 4위에 등극하겠다는 저스틴 선의 약속은 "허상(empty promise)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매체는 호환가능한 BTT는 카지노 등에 주로 사용되며 이더리움 등 수많은 암호화폐와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으로 트론은 호재를 앞두고 있어 강세를 점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8일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 발표에 따르면 후오비 내 트론 계약물량은 세계 최대수준에 이르렀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트론 거래량은 1억1,000만달러에 육박했다.

 

저스틴 선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벤처 투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트론재단은 블록체인 게임개발 투자에 향후 3년간 1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테더 발행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인 USDT에 7,000BTC를 보증하고 160만달러 규모의 에어드롭을 약속했다.

 

캡틴알트코인닷컴(captainaltcoincom)의 애널리스트 토스턴 하트만(Torsten Hartmann)은 트론의 가격 향방과 관련, "소셜미디어 반응도와 기술적 분석, 펀더멘틀 등 다섯 가지 지표로 분석했을 때 향후 트론의 가격 전망은 한달 전보다는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중립적(neutral)'"이라고 표현했다.

 

암호화폐 매체 CCN은 "TRX와 BTT 40:1로 페깅(pegging) 됐을 때 BTT 시총은 현재 130백만 달러에서 173백만 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트론은 오는 11일 총 9백9,000만 BTT에 이르는 네 번째 에어드롭(airdrop)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에는 ERC20 기반 토큰의 트론 코인으로의 1:1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전환)을 기획 중이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등 지정 거래소는 6월 21부터 25일(북경 시각)까지 5일간 자동으로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 기간 트론의 입출금은 정지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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