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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인터뷰] 'BORA' 이승희 대표가 그리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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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기사입력 2018-12-21

▲ BORA(보라) 이승희 대표     © 박병화



 -주요 경력에 대해서 알려달라 그리고 'BORA(보라)'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그리고 더블유 게임즈에서 게임사업뿐 아니라 투자, 플랫폼 전략, 신사업 기획 등을 담당해 왔다. 유저 측과 콘텐츠 제공자 측면에서 모두 고민을 해볼 기회가 많았는데 두 그룹간 원하는 내용은 비슷한 듯 하지만 실제로는 요구하는 내용이 달라 그 간격으로 인한 서비스의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읽을 수 있지만 아무도 변경할 수 없는 블록체인 기술에서, 이를 활용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양쪽 모두에게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 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기존 플랫폼에서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BORA를 기획하게 되었다.

 

-BORA 프로젝트의 최초(본래) 의도는 무엇이었나? BORA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 바란다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다양한 플랫폼 사업/개발을 진행하면서 여러 문제점을 경험했다.

△신뢰도(정보의 사실성, 투명성, 보안성)의 문제, △사용자 자산의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 문제, △ 중개거래 과정에서의 사기와 과도한 수수료 문제 등을 느끼면서 블록체인은 기존 중앙화된 시스템을 컴퓨팅 네트워크의 분산화된 구조로 재구성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 새로운 기술 기반 구조와 적절한 비즈니스 메커니즘을 활용하면, 앞서 기술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기존 프로젝트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BORA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다. 게임, 음악, 영화, 만화 등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비롯하여 헬스케어, 부동산, 교육 등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플랫폼이다. 

다양한 전문 분야 업체들 30여 곳과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이러한 성장성 및 개발력을 인정받아 블록워터 캐피탈, 카카오게임즈 등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 속에서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비즈니스의 유통과 지속적인 사용자 활동을 촉진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BORA에서 사용하는 BORA 체인의 이중구조 네트워크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이걸로 이더리움 메인 네트워크의 제한적인 성능을 이겨낼 수 있나?

 

이더리움 메인넷은 가용성과 제공하는 환경에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 마이크로 트랜잭션에도 항상 붙는 gas fee, legacy 소프트웨어의 트랜잭션 속도를 지원해줄 수 없는 성능, 그리고 확장성이다.

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중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이중 토큰을 구현하여 메인넷과 별도로 분리, 프라이빗(Private) 네트워크를 구현하여 BORA 생태계를 그 안에 담았다. BORA는 이중 블록체인 구조로 이더리움 메인넷(Main Net)과 복수의 사이드 체인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사이드 체인 세트는 2,200 TPS 처리가 가능하고, 이는 모듈형 구조로 개발되어 손쉽게 확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5세트의 사이드 체인을 구성한다면 2,200 TPS x 5 Set 로 총 11,000TPS 처리 성능을 지니게 된다. 

 

더구나 구조적으로 사이드 체인 확장에 대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결국 무한한 성능 확장이 가능하다.  BORA 개발팀 내부적으로는 이 외에 다른 아키텍쳐로도 개발 진행하였고, 4000 TPS 이상의 서비스도 수용할 수 있는 모듈을 테스트 중에 있다.

 

-기존 중앙화된 플랫폼들과 경쟁할 때, 어떻게 유저들을 BORA 아일랜드로 끌어들일 것인가? 

 

우리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 실행과 기록이 안정하고 투명하게 보장되고, 사용자 디지털 자산의 보호와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네트워크를 만들어 콘텐츠 서비스 유통과 사용자 참여를 활성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BORA플랫폼은 콘텐츠 제공자별로 독립적인 블록체인 실행이 가능하도록 모듈화된 구조(Modular architecture)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 다른 사 업자의 영향으로부터 독립된 데이터와 트랜잭션 실행을 보장하여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반면 사용자는 BORA 생태계에 편입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하나의 사용자 경험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의 아이덴티티, 계좌, 자산은 하나로 일원화되어 플랫폼 내에서 상호 호환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BORA 플랫폼은 이러한 콘텐츠 서비스의 활동량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는 성능과 확장성을 가진다.

 

-BORA의 특장점은? Real 월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BORA 기술력 특장점, 성능은 이미 답을 한 것 같다. BORA는 기본적으로 (플랫폼과 연동한) 디지털 콘텐츠에 활용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더 나은 콘텐츠 유통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플랫폼 목적성이 있다. 토큰 관점에서는 BORA Token은 플랫폼 내에서 BORA Shell로 교환, 디지털 콘텐츠 내에서 유틸리티 토큰 자산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고, 거래하는 수단으로서 BORA의 토큰(BORA Shell)을 사용하게 된다. 콘텐츠 제공자는 서비스 활성화, 유저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메커니즘에 BORA의 토큰을 활용할 수 있다. 즉 기존 fiat(법정화폐) 기반으로 이루어진 디지털 콘텐츠에서의 in-app purchase, 거래, 경매, 선물, 마일리지, 프로모션 등에 적용 가능하다. 블록체인 관점에서는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활용된다. 중요한 거래 및 정보 데이터를 BORA Chain에 저장할 수 있다. Randomness 정보, 게임 확률형 상품의 기대값 정보 등을 스마트 컨트랙트에 적용, 공정하고 신뢰있는 서비스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라는 Real 월드에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제품과 개발 도구, 정책 등을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의 실용성 검증이 가능하도록 파트너십 관계사의 서비스와 상호 연결, 개발, 테스트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 BORA(보라) 이승희 대표     © 박병화



-토큰의 사용처는? 왜 사람들은 BORA 토큰을 필요로 하는가?

 

BORA 플랫폼은 BORA Token, BORA Shell의 두 가지 타입의 토큰을 가지고 있다.

BORA Token은 ERC20 토큰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며, 외부 자유로운 거래 이동이 가능한 반면 BORA Shell은 ERC20과 동일한 규약의 토큰이나 BORA 체인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며, BORA 플랫폼 생태계에서만 사용된다. BORA Shell의 존재 이유는 디지털 콘텐츠가 요구하는 성능과 확장성, 그리고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사용자들은 콘텐츠 이용, 디지털 아이템 구매, 사용자간 거래의 수단으로서, 그리고 콘텐츠 제공자는 서비스 유틸리티 토큰, 유저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메커니즘에 BORA Shell을 사용하게 된다.

이 BORA Shell은 오직 BORA Token과 상호 전환이 가능하며, 따라서 BORA Token은 실제 서비스 유틸리티 토큰인 BORA Shell의 사용과 유통에 활용된다.

 

-개발 코드를 깃헙에 등록할 것인가? BORA 프로젝트의 코드를 오픈할 것인가?

 

이미 github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BORA의 소스코드는 깃헙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BORA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나? 개발팀 규모는?

 

2017년 하반기부터 BORA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시작하였고, 2018년 2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였다. 기술 검토를 기준으로 이제 막 1년이 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지만 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이루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로드맵도 문제없이 잘 따르고 있다. 현재 개발팀 규모는 12명이며 지속적으로 충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에는 내부적으로 블록체인 R&D 연구소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기술 특허 출원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로드맵이 어떻게 되나? 일정에 맞춰 개발이 진행되고 있나? 성공적인 결과값이 나온게 있나?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나?

 

BORA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로드맵을 잘 따라가고 있다. 지난 10월 테스트넷 BORA Lagoon 알파버전을 공개한데 이어 11월 베타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다.

테스트넷 BORA Lagoon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내년 2분기에는 오픈 플랫폼 BORA Island의 정식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2019년 3분기에 모바일 버전의 정식 출시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BORA Lagoon에서 앞으로 오픈될 BORA Island의 성능 및 모든 툴킷의 테스트가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성능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넷 공간이다.

 

-프로젝트 준비과정에서 극복 불가능한 장애물(문제점)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플랜B가 있나?

 

다년간의 기술경험을 갖춘 멤버들로 구성되어 극복 불가능한 문제점은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한 문제점이 발생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 연구소 및 기술파트너와 함께 해당 이슈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자들과 관계는 어떻게 유지할 계획인가? 로드맵에 영향을 끼치나? 어떤 도움을 받는가? 금전적 투자를 제외한 다른 영향력을 행사하나?

 

우리는 투자자들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를 받는 입장에서 투자자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BORA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의 비전을 공감하는 투자자들이다.

BORA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게임 개발사, 교육업체, 헬스케어 등의 다양한 전문 분야 업체들 30여 곳과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러한 개발력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투자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였다.

물론 조언도 받고 향후 전략적인 파트너쉽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단 BORA의 목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논의 하는 것이지 그 외 다른 영향은 전혀 끼치지 않는다. 앞으로도 BORA의 방향성이 투자자로 인해 바뀔 일은 절대 없다.

 

-크립토 마켓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기술/사업적으로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지?

 

크립토 마켓이 지금까지는 구체적은 실적와 성과가 아닌, 기대치와 소문, 그리고 여러 가치 외적인 부분들의 의해 움직여왔다. 이는 가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 거품이 가득한 마켓이라는 반증이다. 

결국 빠른 시일내에 주식시장과 같이 가치와 실적에 기반하는 시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런 가치들을 증명해 내지 못하는 토큰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소문과 투기에 의한 시장이 아닌, 증명해 낼 수 있는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될 것이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본다. 오히려 이에 더해, 각 거래소 등 마켓의 기준과 거래내역, 그리고 보안에 대한 부분 모두 투명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더리움이 어떻게 변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나? 예상과는 별개로 어떻게 변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나?

 

2세대라 일컫는 이더리움 이후 등장한 수 많은 블록체인들이 3세대를 자처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더리움을 뛰어넘은 블록체인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반면 이더리움은 3~4년간 시장의 검증을 받으며 개선되고 안정성을 확보했다. 여전히 이더리움 재단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개선, 로드맵도 기다리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에 거는 기대가 여전히 크다. 오히려 이더리움은 지금을 기회라고 보고 치고 나가야한다. 둘도 없는 기회이다.

 

아직 여전히 그들이 제시한 로드맵의 초반밖에 오지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마켓의 투자자들과 채굴자들의 반대에 의한 영향이 크다.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는 변경을 그들은 모두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시장에서 거품이 빠지고 있다. 이때 치고 나가지 않으면 이더리움 또한 영원히 현재의 상황을 돌파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아니 다시 오지 않을 찬스일 수도 있다.

 

이 찬스를 놓치면 지금까지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수많은 퍼블릭 블록체인들에 대한 실망감은 더더욱 커질 것이고, 결국 자본력과 서비스, 그리고 트래픽을 보유한 대기업이 주도한 블록체인의 시대로 넘어가는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프로젝트의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우리는 앞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올바른 생태계라는 것을 그린다고 했다. 생태계라는 것은 결국 누구나 이득을 볼 수 있는 메커니즘이 동작하는 곳이다. 우리와 같이 생태계 플랫폼을 개발하고 토큰의 활용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주체와, 이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서비스 하려는 주체, 그리고 이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하려는 유저들 모두 충분한 이득이 주어지도록 순환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와 경제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을 이 생태계 구축의 완성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와 블록체인이 향후 3~5년간 사람들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하나?

 

늘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크립토는 만능이 아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서비스나 가치가 갑자기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생각치 못했던, 그저 믿으라고 하니 막연히 믿는 척 해야했던 많은 부분들이 투명해지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그냥 우리 믿고 쓰면 된다고 했던 부분들이 보다 투명해 지고, 그 누구도 그 시스템에서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조작하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간, 재화간, 그리고 사람과 재화간의 모든 것들이 지금보다 훨씬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블록체인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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